오승환 18세이브! 메츠전 1이닝 무실점 '150km 돌직구 정면돌파'
입력: 2017.07.09 13:38 / 수정: 2017.07.09 13:38
오승환 18세이브 달성! 오승환이 9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시즌 18세이브째를 따냈다. /게티이미지
오승환 18세이브 달성! 오승환이 9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시즌 18세이브째를 따냈다. /게티이미지

오승환, 메츠전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돌직구로 만든 시즌 18세이브!'

9회 마운드에 올라 13개의 공을 뿌렸다. 그 가운데 12개가 직구였다. 빗맞은 안타 두 개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위기를 잘 넘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5)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18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9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 자리한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메츠와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가 4-1로 앞선 9회초에 마운드에 서서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오승환이 위력적인 돌직구를 앞세워 메츠 타선을 잘 막아냈다. /게티이미지
오승환이 위력적인 돌직구를 앞세워 메츠 타선을 잘 막아냈다. /게티이미지

첫 상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상대로 3개의 직구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하지만 제이 브루스와 T.J. 리베라에게 연속해서 빗맞은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누상에 주자가 나갔으나 오승환은 힘찬 투구를 계속 이어갔다. 루카스 두다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호세 레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알고도 치기 힘들다는 돌직구가 빛났다. 오승환은 13개 가운데 12개를 직구로 선택하며 메츠 타자들과 '정면 대결'을 벌여 세이브를 따냈다. 최고 구속은 93.3마일(시속 약 150km)을 찍었고, 시즌 평균 자책점은 3.54로 낮췄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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