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라이브폴] 이대호- 오재원 충돌! "이대호가 잘못했다"
입력: 2017.06.26 00:00 / 수정: 2017.06.26 00:00

이대호, 오재원 훈계 이대호가 잘못했다 24일 더팩트 페이스북에 진행된 라이브폴에서 더팩트 독자들은 이대호가 잘못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두 사람은 24일 경기에서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 갈등이 해소됐음을 보여줬다. /더팩트 페이스북 캡처
이대호, 오재원 훈계 '이대호가 잘못했다' 24일 '더팩트' 페이스북에 진행된 라이브폴에서 '더팩트' 독자들은 '이대호가 잘못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두 사람은 24일 경기에서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 갈등이 해소됐음을 보여줬다. /'더팩트' 페이스북 캡처

'이대호가 잘못했다' 322표 vs '오대원이 잘못했다' 59표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이대호와 오재원의 충돌에 대해서 <더팩트> 독자들은 "이대호의 과민반응이다"라는 의견을 더 많이 내놓았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 경기에 이대호가 오재원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장면이 중계 화면을 탔다. 이날 두산은 롯데에 9-1 대승을 거뒀다.

이대호의 심기를 건드린 부분은 8회초 2사 상황이다. 당시 이대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 출루했다. 후속 대타 이우민이 평범한 2루 땅볼을 쳤고 2루수 오재원이 직접 태그 아웃을 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공수교대에도 불구 잠시동안 2루에 서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양팀 선수단은 그라운드 위로 나와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이 순간 TV 중계화면에 잡힌 이대호가 두산 벤치 쪽을 바라보며 무언가 말을 건넸다. 이에 오재원이 걸어나와 이대호와 대화를 시작했다. 이대호는 무언가 훈계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오대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24일 <더팩트> 페이스북에 '이대호-오재원 충돌! 당신의 의견은?'이란 제목의 라이폴이 진행됐다. <더팩트> 독자들은 대부분 '이대호가 잘못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3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라이브폴에서 '이대호가 잘못했다'는 의견은 322표를 얻어 '오재원이 잘못했다' 59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한 독자는 "오재원도 두산에서는 야수들 중 최고참이다"며 "팬들한테 인사하려고 정렬하는데 매너 없이 불러세워서 삿대질을 하냐"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24일 이대호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8회 태그 상황에 대해 말했다"며 "친한 사이라 오재원이 장난을 친 것 같아 '그러면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1회말 1사에서 오재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루수 이대호를 직접 안았다. 이대호도 웃으며 오재원을 맞아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소멸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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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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