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김태균 '으르렁!' 21일 펼쳐진 삼성-한화 경기에서 윤성환과 김태균 등이 몸에 맞는 볼로 신경이 날카로워지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지난해 KBO리그 경기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기뻐하는 김태균. /최용민 기자 |
김태균, 75경기 연속 출루
[더팩트 | 심재희 기자] '김태균, 75경기 연속 출루 성공했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과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 '설전'을 벌인 끝에 두 팀 선수들이 벤치클리어링을 펼쳤다.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작된 삼성-한화 경기에서 김태균이 7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대기록을 세웠다.
윤성환의 사구 후 1루로 걸어나가던 김태균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출루하던 도중 윤성환과 눈이 마추지자 설전을 벌였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왔으나 더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벤치클리어링은 다음 상황에서 나왔다. 윌린 로사리오의 타석 때 윤성환이 다시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면서 삼성-한화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벤치클리어링은 약 11분 동안 이어진 뒤 중단됐고, 4명의 선수가 퇴장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