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호 홈런' 폭발! 추신수가 27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3안타를 터뜨렸다. /게티이미지 |
추신수,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추신수, 화끈하게 터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시즌 첫 3루타와 2호 홈런을 폭발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3개의 안타를 뽑아내면서 텍사스의 14-3 대승에 힘을 보탰다.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2회말 2사 1,2루의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말 맞이한 2사 1,2루의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경기 중후반부에 폭발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봅아냈고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 공격에서 추신수는 선두 타자로 나서 3루타를 뽑아내며 찬스를 만들었고 득점까지 올렸다. 그리고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맞이한 2사 1,3루의 찬스에서 상대 구원투수 마이클 톤킨의 초구를 통타해 3점 홈런을 뽑아냈다. 93.1마일(시속 약 150km)의 투심패스트볼을 정확히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5푼8리로 끌어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은 0.774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추신수의 맹활약을 등에 업은 텍사스가 14-3으로 크게 이겼다. 텍사스는 10승 11패가 됐고, 미네소타는 10승 12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