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투했지만…. 류현진이 25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더팩트 DB |
류현진 6이닝 5피안타 3K 1실점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야속한 물방망이!'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부상 복귀 후 가장 좋은 피칭을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7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6회까지 5개의 안타를 맞고 1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2사 2루 위기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보살로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2회 선제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에서 조 패닉에게 희생타를 허용했다.
선제점을 잃었지만 곧바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3회 2사 후 9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6회에는 안타 두 개를 맞고 2사 1,3루의 상황을 맞았으나 브랜든 크로포드를 3루 뜬공을 처리하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7회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6회까지 96개 공을 뿌려 61개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줬으나 탈삼진 3개를 마크했고, 최고 구속은 93마일(시속 약 150km)을 찍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5.87에서 4.64로 크게 떨어뜨렸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적극적인 타격을 펼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초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7회 현재 다저스가 0-1로 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