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광 포함' SK KIA 4대4 트레이드. 프로야구 SK와 KIA가 노수광, 이명기 등이 포함된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더팩트DB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노수광→SK, 이명기→KIA.'
SK와이번스와 KIA타이거즈가 7일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외야수 이명기, 내야수 최정민, 노관현, 포수 김민식을 KIA로 보내고, KIA의 외야수 노수광, 윤정우, 포수 이홍구, 이성우를 영입했다.
SK는 "테이블 세터 보강을 통해 기동력을 향상함으로써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포수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전력보강을 모색하던 중 KIA와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또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KIA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취약 포지션의 전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백업 선수들이 1군에 출전할 길을 열어 주고 퓨처스 선수 트레이드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SK로 트레이드 된 노수광은 2013년 건국대를 졸업한 후 한화 이글스에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서 KIA로 이적했고,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으로 유망한 외야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광대를 졸업한 후 201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번으로 KIA에 입단한 윤정우는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LG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다시 2차 드래프트로 KIA로 복귀했다.
이홍구는 장충고와 단국대를 거쳐 2013년 신인드래프트 2차 14번으로 KIA에 지명됐고, 지명 당시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타율 0.266, 9홈런을 기록했다. 이성우는 2000년 LG에서 육성선수로 시작해 2006년 SK 입단 후 2008년 트레이드로 KIA로 이적한 17년차 베테랑 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