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대만에 '11-8 ' 진땀승…A조 3위로 마무리
입력: 2017.03.09 23:55 / 수정: 2017.03.09 23:55

한국 야구 대표팀이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A조 조별리그 대만과 마지막 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더팩트DB
한국 야구 대표팀이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A조 조별리그 대만과 마지막 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더팩트DB

[더팩트 | 오경희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과 마지막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두며 A조 3위로 마무리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A조 조별리그 대만과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8로 승리했다.

선공에 나선 한국은 1회부터 선취점을 따냈다. 선두타자 민병헌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2루 상황서 박석민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한국은 2회에만 무려 5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말 대만은 양현종을 공략해 3점을 냈다. 1사 후 린이취엔(2루타)과 가오궈후이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리드오프 후친롱은 우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대만은 3-6까지 따라붙었다.

실점한 한국은 4회에 8-3으로 격차를 벌리며 리드했다. 그러나 대만이 4회말 1사 1루서 9번 타자 린저슈엔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추격했고, 6회 바뀐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후친롱과 쟝즈하오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8-7까지 따라붙었다. 마침내 7회 천용지의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9회 2사 만루에서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곧바로 위기를 맞았으나, 9회 말 무사 1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8-8로 맞선 10회 초, 오재원과 손아섭은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양의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이후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태균이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1승 2패, 대만은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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