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괴물은 괴물이네…' 오타니, '日 최고' 시속 165km 찍던 날!
입력: 2016.10.17 08:25 / 수정: 2016.10.17 08:25

괴물 오타니! 일본 괴물 투수 오타니가 16일 소프트뱅크와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서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인 시속 165km 직구를 세 번이나 뿌렸다. / 유튜브 영상 캡처
괴물 오타니! 일본 괴물 투수 오타니가 16일 소프트뱅크와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서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인 시속 165km 직구를 세 번이나 뿌렸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직구 평균 구속 시속 164km! 포크볼은 시속 151km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과연 괴물은 괴물이었다. '일본 특급'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파이터스)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을 갈아치우며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세 타자를 상대하면서 시속 160km 이상의 빠른 공을 자유자재로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16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돔에서 열린 2016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5차전에서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 9회엔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7-4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니혼햄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해 4년 만에 일본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타석에서 1안타 1득점으로 조금은 아쉬운 활약을 펼쳤던 오타니는 마운드에선 일본 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인 시속 165km '광속구'를 무려 3번이나 뿌리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첫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를 상대로 초구부터 시속 163km 빠른 공을 던진 오타니는 3구째엔 최고 구속 타이인 시속 164km의 직구를 던졌다. 5구째엔 시속 145km 고속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요시무라 유키 타석 땐 일본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오타니는 초구부터 시속 165km 속구를 던지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최고 구속 기록을 1km 경신했다. 이어진 2구째에도 시속 164km 직구를 던지며 요시무라를 압박했고, 3구째엔 시속 143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마지막 혼다 유이치 타석. 오타니는 초구에 시속 164km 직구, 2구 시속 151km 포크볼, 3구 165km 직구, 4구째 163km 직구, 5구째엔 다시 시속 165km 직구, 6구 시속 148km 슬라이더 그리고 7구째에 시속 149km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투구 수 15개 가운데 8개의 직구를 던졌는데 모두 시속 160km를 넘기는 괴력을 뽐냈다. 직구 평균 구속이 무려 시속 164km. 팀 동료는 물론 상대팀 선수 그리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까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위력적인 투구였다.

◆ [영상] '괴물은 괴물이네…' 오타니, '日 최고' 시속 165km 찍던 날! (https://youtu.be/RoPuDs5f-d4)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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