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중한 책임감으로 성장할 것" 김진욱, kt 2대 감독 선임!
입력: 2016.10.14 09:08 / 수정: 2016.10.14 09:08

김진욱 kt 지휘봉 잡는다! 김진욱 해설위원이 kt 2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14일 구단이 발표했다. / 더팩트 DB
김진욱 kt 지휘봉 잡는다! 김진욱 해설위원이 kt 2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14일 구단이 발표했다. / 더팩트 DB

선수단과 소통 뛰어나 팀 분위기 쇄신과 새로운 도약 견인 기대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김진욱(56) 해설위원이 kt wiz 지휘봉을 잡는다.

kt 구단은 14일 오전 '김진욱 sky sports 해설위원을 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진욱 신임 감독은 "먼저, 창단 후 3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조범현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kt wiz의 2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명문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임 감독에 대한 예우와 함께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야구장에서 kt를 지켜보면서 10구단임에도,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지난 10월 5일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이 선수단에게 감동을 전해 주셨는데, 앞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해 드릴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현재 sky sport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욱 신임 감독은 천안 북일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1984년 OB베어스(現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은퇴 이후 분당 중앙고와 인창고 감독을 거쳐 두산 베어스 투수 코치와 재활, 불펜 코치를 담당했고, 2012년부터 2년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맡아 2013시즌에는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준교 kt 사장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2대 감독으로서 김진욱 신임 감독을 선임하게 되었다"며 "지도력뿐 아니라 선수단과의 소통이 뛰어나기 때문에 근성 있고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kt의 야구를 확립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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