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돌아온 파이널 보스' 오승환, 5승이 반가운 세 가지 이유
입력: 2016.09.19 04:00 / 수정: 2016.09.18 17:47

오승환 완벽한 복귀전!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오승환이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3-2 역전승에 이바지하며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 게티이미지
오승환 완벽한 복귀전!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오승환이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3-2 역전승에 이바지하며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 게티이미지

오승환 8일 만에 등판해 시즌 5승 달성!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8일 만에 복귀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사타구니 부상을 털고 돌아와 명불허전 돌직구와 슬라이더를 뿌리며 팀 역전승을 책임졌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을 볼넷 없이 2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시즌 5승(3패 1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사타구니 통증으로 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최고 구속 시속 94.2마일(약 152km)의 묵직한 돌직구를 앞세워 팀 역전승을 지켜냈다.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에서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뒤 사타구니에 작은 통증을 느끼며 7일 휴직을 취한 오승환. 올 시즌 가장 긴 휴식기를 보냈다. 경기 감각이 걱정되는 상황. 오승환은 한 점 차 승부에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믿음에 200% 보답했다.

오승환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조 패닉과 버스터 포지를 공 3개로 각각 2루수 뜬공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후속 헌터 펜스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가볍게 1이닝을 마쳤다. 3-2로 역전에 성공한 9회. 오승환은 브랜든 벨트와 브랜든 크로포드를 모두 땅볼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후 에두아르도 누네즈와 디나드 스팬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렸으나 대타 코너 길라스피를 초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며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5번째 승수를 챙겼다.

더없이 반가웠던 시즌 5승투였다. 오승환은 8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부상 우려를 말끔히 떨쳐냈다. 지난 10일 밀워키전 이후 사타구니에 작은 통증을 느끼며 개점휴업에 나섰던 오승환. 7일 동안 마운드가 아닌 불펜에서 시간을 보내야했다. 미세한 부상이었으나 상승 가도를 달리던 오승환에겐 반가운 소식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체중이 실리는 사타구니쪽 통증이었기에 걱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하지만 8일 만에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특유의 묵직한 돌직구를 힘차게 뿌리며 우려를 불식했다.

팀 3연패를 끊는 귀중한 역전승이었다. 포스트 시즌 단골손님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76승 71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었다. 1위 시카고 컵스(94승 53패)와 격차가 많은만큼 포스트 시즌 직행은 불가능한 상황.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로 가을 야구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3위로 밀려났다. 마지노선인 2위 뉴욕 메츠(78승 69패)와 2경기까지 벌어졌다. 이날 메츠 역시 미네소타 트윈스를 3-2로 물리치며 격차는 줄이진 못했으나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매시니 감독의 신임 역시 철옹성이었다. 오승환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샛업맨 케빈 시그리스트가 4개월 만에 세이브를 올렸고, 어깨 통증에서 돌아온 '전직 클로저' 트레버 로젠탈 역시 전날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건재를 알렸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매시니 감독의 선택은 오승환이었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역전승을 구상했고, 전략은 100% 맞아떨어졌다.

부상 공백에도 오승환의 구위는 묵직했고, 경쟁자들의 활약에도 오승환의 입지는 탄탄하기만 했다. 8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의 시즌 5승투가 더없이 반가웠던 이유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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