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 이대호, 팬 선정 경기 MVP
입력: 2016.09.03 16:31 / 수정: 2016.09.04 09:46

이대호 POG! 이대호가 3일 에인절스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11-8 역전승을 이끌고 팬들이 뽑은 MVP에 선정됐다. / 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캡처
이대호 POG! 이대호가 3일 에인절스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11-8 역전승을 이끌고 팬들이 뽑은 MVP에 선정됐다. / 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캡처

이대호,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폭발!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빅보이'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3안타 2타점 맹타로 팀 역전승을 이끌며 팬들의 마음을 빼앗아 갔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11-8 승리에 이바지했다. 빅리그 네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는 동시에 지난달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5타수 2안타)부터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렬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에서 2할6푼(245타수 65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후 시애틀 팬들의 이대호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시애틀 트위터에서 실시된 경기 MVP에 해당하는 POG(Player Of Game)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모두 1233명이 투표한 가운데 이대호는 47%의 지지를 받아 레오니스 마틴(28%·2안타 3타점), 길레르모 에레디아(18%·2안타 2볼넷 2타점), 넬슨 크루즈(7%·1홈런)를 차례로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이날 이대호는 2회에만 두 타석을 소화해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역전승에 물꼬를 텄다. 팀이 1-4로 뒤지고 있던 2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브렛 오버홀처의 3구째 시속 90.3마일(약 145km)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팀이 5-4 역전에 성공한 2사 만루 기회에서 또다시 타석에 섰다. 구원 투수 죠리스 차신의 2구째 시속 80.4마일(약 12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두 타석에서 2타점 2득점을 작성하며 팀 역전에 이바지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 6회 네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모든 타석을 마무리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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