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0.109·5G 연속 무안타' 이대호, 결국 마이너행
입력: 2016.08.20 09:06 / 수정: 2016.08.20 09:06

이대호 마이너행! 이대호가 20일 시애틀 산하 트리플 A 구단인 타코마로 내려갔다. / 게티이미지
이대호 마이너행! 이대호가 20일 시애틀 산하 트리플 A 구단인 타코마로 내려갔다. / 게티이미지

작아진 빅보이! 후반기 20G 6안타 1홈런 '타율 0.109'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후반기 시작과 함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던 '빅보이'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20일 오전(한국 시각) 25인 로스터를 정리하면서 이대호를 산하 트리플A 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내려보냈고, 스테판 로메로를 콜업했다. 동시에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스티븐 시섹을 다시 불러들였고, 조 위랜드가 다시 마이너리그로 향했다.

이대호의 마이너리그행은 예견된 일이었다. 전반기 64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177타수 51안타) 12홈런 37타점을 작성하며 구단 믿음에 부응했으나 후반기에선 한없이 작아졌다.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리(55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최근 5경기에서 무안타 침묵을 지켰고, 전날(19일) LA 에인절스전엔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스코트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대호의 부진에 대해 "이대호는 모든 공을 치려고 한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에 스윙이 나가야한다"며 선구안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대호는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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