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포그래픽] 94→95→96마일! 오승환 구속 더 빨라진다
입력: 2016.07.22 05:00 / 수정: 2016.07.22 07:58
여름사나이 오승환! 오승환이 한여름을 맞아 더욱 위력적인 광속구를 뿌리고 있다. /그래픽=심재희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여름사나이' 오승환! 오승환이 한여름을 맞아 더욱 위력적인 '광속구'를 뿌리고 있다. /그래픽=심재희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오승환 돌직구,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과연 끝판대장!'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이 '끝판대장'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마무리 보직을 꿰찬 뒤에도 위력적인 '돌직구'로 빅리그 타자들을 돌려세우고 있다.

오승환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현재 4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전반기 막판 '클로저' 임무를 맡은 뒤 7월에만 4개의 세이브를 챙겼다. 3일과 4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고, 21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에서 '하루 2세이브'의 진기록을 남겼다.

4번의 세이브를 올린 경기에서 자책점은 단 1이었다. 4경기 모두 1이닝을 책임졌다. 피안타가 단 1개, 피볼넷은 2개였다. 엄청난 구위로 12번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8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꾸준히 구속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시즌 초반 94마일(시속 약 151km)까지 던졌던 오승환은 더위가 찾아오자 95마일(시속 약 153km)의 공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1일 샌디에이고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96마일(시속 약 154km)를 상회하는 직구를 포수 미트에 꽂아넣었다. 공식 기록에는 96.5마일(시속 약 155km)까지 속도가 나왔다. 한여름이 되면서 오승환의 구속 숫자가 더 커지고 있다.

한편,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 4세이브를 더하면서 한국·일본·미국 프로무대 통산 361세이브를 마크하게 됐다. 한국에서 277세이브를 따냈던 그는 일본에서 80세이브를 보탰고, 올 시즌 미국으로 건너와 4세이브를 거뒀다. 현재 구위를 유지하면서 몇 시즌 더 뛴다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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