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민병헌 멀티포! 드림 올스타가 16일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나눔과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 고척스카이돔 = 최용민 기자 |
민병헌, 멀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민병헌의 맹타를 앞세운 드림 올스타(이하 드림)가 나눔 올스타(이하 나눔)를 제압했다.
드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나눔과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민병헌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드림은 지난해(13-7)에 이어 2년 연속 나눔을 제압했다.
1회부터 민병헌의 활약이 눈부셨다. 민병헌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눔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회 로사리오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한 드림은 3회 리드를 빼앗겼다. 1사 2루에서 이용규에게 우중간 3루타, 나성범에게 좌익수 희생 뜬공을 내줘 1-3으로 뒤졌다.
드림은 4회 균형을 맞췄다. 선두 타자 김문호의 중전 안타, 민병헌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이승엽이 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를 잡은 투수 송창식이 3루 주자를 견제하는 사이 이승엽이 1루를 밟아 1사 1, 3루가 됐다. 양의지는 좌익수 희생 뜬공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드림은 5회 경기를 뒤집었다. 1사 2루에서 대타 박경수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민병헌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드림은 7회 3타자 연속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박경수, 정의윤, 민병헌이 나란히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드림은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차지했다. 4회부터 박세웅(1이닝), 심창민(1이닝), 박희수(0.2이닝), 정재훈(0.1이닝), 김재윤(1이닝), 손승락(1이닝)이 8회까지 이어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등판한 이현승이 로사리오에게 좌익선상 2루타, 히메네스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