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이브! 오승환이 3일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캡처 |
오승환, 완벽하게 9회 지웠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벽투로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54로 떨어졌다.
3-0으로 앞서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조너던 루크로이를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88마일(약 142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크리스 카터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커크 누엔하이스를 상대로 8구 접전 끝에 시속 82마일(약 132km)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단 한명의 타자에게도 1루를 허락하지 않으며 깔끔하게 9회를 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