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시험대' 오승환, 만루 극복! KC전 1이닝 무실점
입력: 2016.06.29 12:22 / 수정: 2016.06.29 12:22

마무리 오승환! 오승환이 29일 캔자스시티전 9회 팀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고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캡처
마무리 오승환! 오승환이 29일 캔자스시티전 9회 팀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고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캡처

오승환 1사 만루서 무실점 극복!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마무리 데뷔전에서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29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8-4 승리를 지켰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으나 처음으로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자초한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했다. 투구 수는 25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km)까지 나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6에서 1.62로 떨어뜨렸다.

팀이 8-4로 리드한 9회. 오승환이 처음으로 앞선 상황에서 팀 마지막 투구로 마운드에 올랐다. 트레버 로젠탈이 클로저 자리에서 내려온 가운데 마무리 투구 첫 시험대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티안 콜론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드류 부테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휘트 메리필드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 돌린 오승환은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홈런 한 방이면 역전, 안타 하나면 한 점 차 추격까지 허용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알렉스 고든을 시속 94마일 패스트볼로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에릭 호스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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