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5연패 탈출! KIA가 9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즌 8차전에서 12-1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 더팩트 DB

임준혁, 부상 복귀 첫 등판에서 첫 승!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KIA 타이거즈가 48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임준혁의 호투와 이범호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9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즌 8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전날 3-5 역전패를 설욕하는 동시에 5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성적 23승 30패 1무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왼쪽 종아리에 타구를 맞은 뒤 2군에 머물렀던 임준혁은 48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시즌 첫 승을 따냈다.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타석에선 이범호의 '한방'이 빛났다. 4-1로 앞선 7회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쓸어담았다. 서동욱(2안타 3득점), 브렛 필(2안타 3타점)은 4안타 3득점 3타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KIA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연패 탈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1사 후 서동욱과 김주찬이 볼넷을 골랐다. 이범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필의 중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KIA는 5회 추가점을 작성하며 달아났다. 2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이범호가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후속 필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4-0이 됐다.

KIA는 이어진 5회말 윌린 로사리오에게 추격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7회 이범호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7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8회 1사 2루에서 강한울의 행운의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세가 오른 KIA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이진영과 김호령의 적시 2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5점을 더 뽑으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발 임준혁이 5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최영필(1이닝)-이준영(1.1이닝)-한기주(1.2이닝)가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16-4로 대파하고 7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 역시 삼성 라이온즈를 10-4로 크게 이기며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SK 와이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6-5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고, 두산 베어스는 kt wiz를 7-4로 물리치고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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