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5연승 쾌속 질주! KIA가 15일 열린 한화와 홈 경기에서 8-7로 승리하고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 더팩트 DB |
김주찬-나지완 홈런포 가동!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은퇴를 선언한 서재응과 최희섭을 떠나보내는 날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스윕과 함께 지난 11일 kt wiz전(8-3 승)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리며 오름세를 탔다. 시즌 성적 17승 17패로 5할 승률에 진입하며 5강 싸움에 불을 지폈다.
김주찬은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나지완은 쐐기포를 때렸고, 김호령(2안타 1타점 1득점)과 강한울(3안타 1타점 2득점)을 작성했다. '깜짝 선발' 최영필은 2.1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박준표는 2.2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회 김주찬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작성한 KIA는 2회 3점을 추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호령의 우전 안타와 도루 그리고 야수 선택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강한울의 스퀴즈 번트로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선 오준혁의 적시 2타점이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3회 1사 1, 2루에서 윌린 로사리오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한 KIA는 4회 2사 만루 기회에서 이범호와 서동욱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2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위기가 찾아왔다. KIA는 6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하주석, 정근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대거 4실점 하며 6-5가 됐다. 이어진 6회 공격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한 점을 더 추가했으나 7회 수비에서 또다시 한 점을 실점하며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KIA는 나지완이 8회 쐐기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9회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과거 메이저리그를 누비고 KIA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서재응과 최희섭의 은퇴식이 열렸다. 둘은 나란히 올 시즌을 앞두고 현역을 마무리했다. KIA 투수들은 모두 서재응의 이름과 백넘버가 달린 유니폼을, 야수들은 최희섭의 이름과 등 번호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한편,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7이닝 3실점 호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5-3으로 물리쳤고, kt wiz와 NC 다이노스는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를 8-3으로 제압했다.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6차전은 3회초 SK 공격을 앞두고 내린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