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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올스타' 박병호가 스포츠전문매체 'SI'가 선정한 4월 메이저리그 올스타 지명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SI 홈페이지 캡처 |
박병호, 4월 올스타 선정!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박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4월 메이저리그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I'는 30일(한국 시각) 4월 한 달간 메이저리그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했다. 박병호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고무적인 부분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지명타자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타율 2할9푼6리 3홈런 16타점)를 제쳤다는 것이다.
'SI'는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티즈에게는 미안하지만, 한국에서 온 박병호가 선택을 받았다'며 '그는 KBO리그에서 최근 두 시즌 도안 105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었으나 지금까지는 '예스(Yes)'다. 그가 기록한 5개 홈런 가운데 3개는 비거리가 최소한 430피트(약 131m)를 넘겼다. 이런 비거리를 보여준 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뿐이다'며 박병호를 치켜세웠다.
박병호는 29일 기준으로 1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1리(58타수 14안타) 5홈런 7타점 8득점 장타율 5할6푼9리 출루율 3할8리를 기록하고 있다. 15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 가운데 팀 내 홈런 1위, 장타율 1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공동 3위에 오르며 중심타선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 'SI' 선정 4월 메이저리그 올스타
1루수 -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
2루수 - 닐 워커(뉴욕 메츠)
3루수 -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
유격수 - 알레디미스 디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익수 -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중견수 - 덱스터 파울러(시카고 컵스)
우익수 -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지명타자 -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포수 - 제로드 살타라마치아(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우완 투수 -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좌완 투수 - 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 투수 - 앤드류 밀러(뉴욕 양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