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대형 홈런' 미네소타, 박병호 홀릭! 구단 홈피-SNS '도배'
입력: 2016.04.17 09:49 / 수정: 2016.04.17 09:58
박병호 홈런! 박병호가 17일 에인절스전에 비거리 141m의 대형 홈런을 폭발하며 구단 홈페이지와 SNS 메인을 장식했다. / 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트위터 캡처
박병호 홈런! 박병호가 17일 에인절스전에 비거리 141m의 대형 홈런을 폭발하며 구단 홈페이지와 SNS 메인을 장식했다. / 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트위터 캡처

박병호, 141m 대형 홈런 폭발!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박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역대급 대형 홈런에 '조용한 도시'라고 알려진 미네소타가 들썩이고 있다. 현지 언론의 호평은 물론 미네소타 트윈스는 구단 홈페이지는 물론 SNS를 온통 박병호로 도배했다.

박병호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대형 아치를 그리며 팀 6-4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팀이 5-4로 앞서고 있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 투수 조 스미스의 시속 79마일(약 127km) 슬라이더 제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중계 카메라가 쫓아가지도 못할 큰 타구였다. 비거리는 462피트(약 141m)로 측정됐다. 올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의 아레나도 놀란(471피트·약 145m)에 이어 두 번째로 멀리 날아간 홈런이고 타깃 필드 구장 역사상 5번째다.

경기 후 미네소타 구단은 홈페이지는 물론 SNS 메인에 박병호를 내걸었다. 홈페이지엔 '트윈스가 백투백 홈런(오스왈도 아르시아-박병호)으로 승리를 거뒀다'는 글과 함께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는 박병호 사진을 내걸었다.

구단 트위터엔 온통 박병호뿐이다. 가장 먼저 박병호의 사진과 함께 '박뱅(Park Bang)', '홈런 박병호'라고 친절하게 한글로 홈런 소식을 알렸다. 이어 박병호의 비거리를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고, '공은 어디 있을까?(Where is it?)'라며 홈런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박병호가 동료들과 기뻐하는 사진과 함께 '박병호의 홈런은 타깃 필드 역대 5번째로 멀리 날아간 홈런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병호 응원 지정석 상품인 '박병호 패키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도 박병호의 홈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미네소타 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점점 본색을 드러내는 것 같다'며 박병호의 활약상을 소개했고, 'MLB.com'은 '박병호가 매머드급 폭발을 보야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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