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박병호, 결승 적시 2루타 폭발! 팀에 시즌 첫 승 선물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6.04.16 12:44 / 수정: 2016.04.17 07:45
박병호 결승타! 박병호가 16일 열린 에인절스전에서 팀 9연패를 끊는 결승 적시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 미네소타 트윈스 페이스북 캡처
박병호 결승타! 박병호가 16일 열린 에인절스전에서 팀 9연패를 끊는 결승 적시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 미네소타 트윈스 페이스북 캡처


박병호, 팀 9연패 끊는 결승 2루타 작렬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결승 2루타를 폭발하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박병호는 16일(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2루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6푼에서 1할7푼9리로(28타수 5안타) 조금 올랐다.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4타수 1안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루타를 뿜어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이날 승부를 뒤집는 역전 결승 타점을 작성하며 개막 이후 9연패에 빠져있던 팀 시즌 첫 승에 주인공이 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4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속 94마일(약 151km) 커터에 꼼짝 못 했다.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선 시즌 세 번째 볼넷을 골랐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가렛 리처즈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 폭투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엔 실패했다.

팀이 2-1 리드를 점한 7회 2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결승타를 작렬했다. 4-4로 팽팽히 맞선 8회 1사 1루에서 상대 구원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 7구째 시속 87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제대로 노려쳐 좌익 선상에 흐르는 결승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박병호의 결승 적시 2루타에 힘을 얻은 미네소타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5-4 승리를 거두며 개막 9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최지만(LA 에인절스)는 9회 볼넷으로 출루한 카를로스 페레스를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클리프 페닝턴의 3루 땅볼, 유넬 에스코바의 2루 땅볼로 3루까지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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