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옛 동료' 라미레스, 1루수 전향 "내야로 돌아와 흥분돼!"
입력: 2016.02.18 16:08 / 수정: 2016.02.18 16:08
라미레스 1루수 전향! 지난해 유격수에서 좌익수로 전향했던 라미레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1루수 글러브를 끼고 내야수로 돌아오게 됐다. / MLB.com 캡처
라미레스 1루수 전향! 지난해 유격수에서 좌익수로 전향했던 라미레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1루수 글러브를 끼고 내야수로 돌아오게 됐다. / MLB.com 캡처


라미레스 내야 컴백! 유격수→좌익수→1루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과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과 한솥밥을 먹었던 헨리 라미레스(32·보스턴 레드삭스)가 내야로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 시각) '라미레스가 1루수로 전향한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프링캠프지에 조기 합류해 1루수 연습에 나섰고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1루수 전향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라미레즈는 지난 2014년 11월 5년간 최대 총액 1억1000만 달러(약 1225억 원)의 조건으로 LA 다저스를 떠나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라미레스는 빈약한 수비력을 최소화하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격수에서 좌익수로 포지션을 전향했으나 외야 수비력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해 좌익수로 747.2이닝을 소화했는데 수비 기여도가 -21.7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나쁜 수치를 기록했다. 결국, 보스턴은 라미레스를 수비 부담이 가장 적은 1루수로 배치해 2016년을 준비하게 됐다.

1년 만에 내야로 돌아온 라미레스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팀 스프링캠프 개막보다 6일 먼저 합류한 그는 "내야로 돌아와 정말 흥분된다. 외야와 내야 수비는 분명 큰 차이점이 있다. 솔직히 뜬공보다 땅볼이 내게 더 익숙하다. 이제 여러분은 더욱 편안하게 내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향과도 같은 내야로 돌아온 라미레스는 "시즌 내내 내야에서 뛰면서 15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싶다. 올 시즌 목표를 꼽자면 팀 플레이오프 진출이 최우선이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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