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새 구단' 찾았다? KIA "영입 계획 없다."
입력: 2016.01.26 13:58 / 수정: 2016.01.26 14:06
임창용, 은퇴 기로! 임창용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적설이 또다시 터져 눈길을 끈다 . 임창용이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대만과 야구 결승전에서 공을 뿌리는 장면. /더팩트 DB
임창용, 은퇴 기로! 임창용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적설'이 또다시 터져 눈길을 끈다 . 임창용이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대만과 야구 결승전에서 공을 뿌리는 장면. /더팩트 DB

'임창용 이적설' 또 터졌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임창용은 과연 어디로?'

지난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중징계를 받으며 은퇴 갈림길에 선 임창용(39)에 대한 이적설이 또다시 터졌다.

26일 프로야구 이적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임창용이 KBO 리그 한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창용 이적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해당 구단은 임창용 영입으로 투수력을 상승을 기대하고 있고, 임창용은 은퇴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으며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또한, 검찰에 약식 기소돼 벌금 700만 원,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는 벌금 최고형인 10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임창용에게 올 시즌 절반(7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최근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며 구위를 인정받은 임창용이지만 다른 구단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우선 올 시즌 50%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후반기가 돼야 전력에 합류할 수 있고, '도박'이라는 주홍글씨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구단으로선 임창용 영입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임창용의 유력한 행선지로 KIA 타이거즈가 꼽혔다. 임창용이 지난 1998년 이후 1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울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임창용 본인도 스스로 고향팀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 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어 설득력을 높였다.

하지만 KIA 측은 임창용 영입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스코츠데일(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 함께 참가하고 있는 KIA 홍보팀 관계자는 26일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임창용 영입 소문은 사실무근이다. 계획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임창용 이적은 다시 '오리무중'이 됐다. 영입 후보로 거론되던 KIA에 이어 한화 이글스도 '불가 방침'을 전한 상황에서 '이적설'이 다시 나와 야구 팬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한편, 지난 1995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임창용은 삼성,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카고 컵스, 삼성을 거치며 한-일-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했다. KBO 리그 통산 114승 72패 23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5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자랑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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