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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차승 한신행 불발.' 일본 매체가 13일 백차승의 한신 타이거즈 입단 실패에 대해 보도했다. / 야후 재팬 홈페이지 캡처 |
백차승, 한신 입단 실패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입단 테스트를 받은 백차승의 한신 타이거즈행이 불발됐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3일 "한신 추계 캠프 홍백전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백차승이 불합격했다. 백차승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백차승은 한신 입단에 실패했다. 입단 테스트를 마치고 백차승은 "최선을 다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도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덕분에 오늘 잘 던졌다"며 "악천후였지만 난 온힘을 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차승은 지난 1998년 부산고 3학년 때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미국 무대를 밟았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5년 미국 시민권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59경기에 나서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 머물지 못한 백차승은 지난 2012년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1군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이후 독립리그에서 뛴 백차승은 지난 7월 지바롯데 마린스에 입단했으나 지난달 방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