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엑설런트!' 韓전 호투에 MLB 스카우트 '엄지척'
입력: 2015.11.09 09:27 / 수정: 2015.11.09 09:27

오타니 쇼헤이 완벽투! 일본 닛칸스포츠가 8일 한국전에 경기장을 찾은 MLB 스카우트가  승리 투수가 된 오타니의 호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9일 보도했다. / 야후 재팬 홈페이지 캡처
오타니 쇼헤이 완벽투! 일본 '닛칸스포츠'가 8일 한국전에 경기장을 찾은 MLB 스카우트가 승리 투수가 된 오타니의 호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9일 보도했다. / 야후 재팬 홈페이지 캡처


오타니 쇼헤이, 韓전 6이닝 무실점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가 한국과 '프리미어 12'에서 6이닝 완벽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니칸스포츠'는 9일 '사무라이 오타니 엑설런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박병호, 이대호의 출전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집결한 한국과 맞대결에서 최고 구속 시속 161km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며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여러 스카우트가 경기장을 찾았고 "오늘(8일)은 시즌보다 좋은 피칭을 했다. 직구도 빨랐고 변화구도 예리했다. '엑설런트(excellent)다"는 극찬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전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한국과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21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0개의 탈삼진을 포함해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속 161km에 달하는 강속구와 낙차 큰 포크볼로 한국 타선을 자유자재로 요리하며 팀 5-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013년 니혼햄에 입단한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시속 163km를 뿌려 일본 역대 최고 구속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올해 15승 5패 평균자책 2.24의 성적으로 퍼시픽리그 다승왕, 평균자책 1위에 올랐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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