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의 5회' 두산, NC에 역전승…2년 만에 KS 진출
입력: 2015.10.24 17:39 / 수정: 2015.10.24 17:46

뚝심의 두산! 두산이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기고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 잠실구장 = 최용민 기자
'뚝심의 두산!' 두산이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기고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 잠실구장 = 최용민 기자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뚝심의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1차전을 7-0으로 이긴 두산은 2차전, 3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벼랑끝에 섰다. 하지만 4차전 다시 한번 7-0 승리로 균형을 맞췄고 최종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2013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뚝심이 빛나는 한판이었다. 두산은 5회 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해 빅이닝으로 만들며 승리를 따냈다. 선발투수 장원준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선 양의지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결승타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 결승타! 두산 김현수가 2-2 동점인 5회초 무사 만루서 2타점 역전 2루타를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김현수 결승타!' 두산 김현수가 2-2 동점인 5회초 무사 만루서 2타점 역전 2루타를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5회가 승부처였다. 두산은 1-2로 뒤진 5회 5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김재호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한 점 차의 승부였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의 선택은 번트가 아닌 강공이었다. 정수빈은 좌중간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김태형 감독은 다시 한번 강공을 선택했다. 선수들은 믿음에 보답했다. 허경민은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민병헌은 볼넷을 얻어 베이스를 꽉 채웠다. 이어 김현수는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로 4-2를 만들었다.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 뜬공과 오재일의 2루 땅볼로 점수를 6-2로 벌렸다.

두산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 2사 후 나성범에게 내야안타, 테임즈에게 좌전 안타, 이호준에게 우전 적시타를 연달아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2회엔 2사 3루에서 박민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두산 마무리 이현승! 두산 마무리투수 이현승이 역투하고 있다.
'두산 마무리 이현승!' 두산 마무리투수 이현승이 역투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은 무섭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4회 양의지의 솔로포로 한 점 차를 만들었고 5회초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5회말 1사 2루에서 나성범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 6회말 지석훈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6-4로 쫓겼다. 이현승이 역전을 막았다. 김태형 감독은 7회 무사 1루에서 선발투수 장원준 대신 마무리 이현승을 조기 투입했다. 이현승은 3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두산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는 오는 26일 대구구장에서 1차전이 열린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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