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미라클 두산'의 나비효과, 5차전 끝장 승부로 간다
입력: 2015.10.22 22:03 / 수정: 2015.10.27 08:58

미라클 두산! 두산이 22일 열린 NC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기를 잡자 두산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 잠실구장 = 최용민 기자
'미라클 두산!' 두산이 22일 열린 NC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기를 잡자 두산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 잠실구장 = 최용민 기자

[더팩트ㅣ잠실구장 = 이현용 기자] 두산 베어스가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 '미라클 두산'이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NC와 홈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1차전을 7-0으로 이긴 두산은 2차전, 3차전을 내주며 벼랑끝에 몰렸다. 하지만 4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의 기적적인 승리가 플레이오프 끝장 승부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두산은 지난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6회까지 2-9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두산은 7회 2득점, 8회 1득점으로 5-9로 추격했고 9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두산은 3일 휴식을 취한 뒤 NC와 만날 수 있었다. 만약 4차전에서 패했다면 두산은 5차전 선발로 니퍼트를 내세워야 했다. 하지만 4차전 승리로 니퍼트를 아낄 수 있었다. 그결과 니퍼트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나비효과는 이어졌다. 니퍼트는 1승 2패로 벼랑끝에 몰린 4차전에도 등판했다.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3일 휴식 후 등판이었지만 후유증은 없었다. 니퍼트는 플레이오프 1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1차전에 이어 데일리 MVP도 당연히 니퍼트의 차지였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포기하지 않은 '미라클 두산'의 영향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과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벌이는 5차전 끝장 승부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야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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