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이 두산 오재원의 플레이에 대해 불쾌감을 보였다.

염 감독은 11일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산에게 2연패 후 "자꾸 두산에서 자극한다"며 "서건창 등을 비롯해서, 야구를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오재원이 서건창의 번트때 1루에서 수비하는 장면을 지적한 것이다.

서건창은 이날 경기 8회초에 무사 1, 2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2루수 오재원이 1루 베이스를 커버하는 도중 다리로 베이스를 완전히 가렸다.

서건창은 시즌 초 1루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도 두산전 1루에서 부상을 입은 것.

서건창은 진로 방해 여부를 심판에게 물었고 결국 오재원과 서건창 사이에서 시비가 붙었다.

한편 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한 것 같다"며 "3차전부터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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