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7연승! NC가 선발 해커의 호투를 앞세워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 최용민 기자

해커 다승 단독 선두!

NC 다이노스가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와 나성범의 맹타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잡고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시즌 13차전에서 0-0으로 이겼다. 7연승에 성공한 NC는 시즌 성적 78승 2무 52패를 기록하며 2위를 굳게 지켰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2게임 차를 유지했고, 3위 넥센과 격차는 6게임으로 늘렸다.

선발 해커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8승째(5패)를 챙기며 유희관(17승·두산 베어스)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홈런 두 방 포함 5타점을 쓸어담으며 맹활약했다. 대타로 출전한 모창민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김태군(3안타)-박민우-에릭 테임즈(이상 2안타)는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힘을 보탰다.

2홈런 5타점! 나성범이 20일 넥센전에서 2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1회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NC는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2회 나성범의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든 뒤 3회엔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 3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무사 1, 2루에서 김태군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작렬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성욱의 좌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5-1이 됐다.

6회 1사 만루에서 1실점 한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모창민의 솔로 홈런과 나성범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대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 박병호에게 마운드에 오른 최금강이 박병호에게 1점 홈런을 내주긴 했으나 이후 등판한 이민호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9-2로 이기며 3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kt wiz를 7-3으로 꺾었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선 두산 베어스가 장잔 18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이글스를 16-4로 대파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5이닝 3실점으로 33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승수를 챙겼다. 사직구장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펼친 난타전에서 17-13으로 승리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