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시즌 아웃!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가 오른쪽 손목 골절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MLB.com'이 보도했다. / MLB.com 홈페이지 캡처 |
우에하라, 오른쪽 손목 골절!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40·일본)가 손목 골절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보스턴 구단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오른쪽 손목 골절을 당한 우에하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시즌을 끝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이안 브라운 기자는 다자와 준이치(29)와 진 마치(33)가 우에하라의 빈자리를 메꿀 것으로 전망했다.
우에하라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타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고 쓰러졌다. 9회 1사 만루에 마운드에 올라 선두 호세 이글레시아스(25)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후속 이안 킨슬러(33)의 날카로운 직선 타구를 피하지 못했다. 우에하라는 곧바로 1루에 송구해 경기를 끝냈으나 통증을 참지 못하며 힘겹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구단은 우에하라의 부상이 작은 것으로 판단했으나 정밀 검사 결과 뼈에 이상을 발견하고 시즌 아웃 판정을 내렸다. 우에하라는 골절상을 당했으나 수술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을 취하고 재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에하라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지난 2013년 보스턴에 입단했다. 3년 동안 72세이브를 거두며 보스턴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올 시즌 43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