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CIN전 2타수 무안타 '침묵'…팀도 대패 (종합)
입력: 2015.07.31 12:01 / 수정: 2015.07.31 12:02
강정호 침묵! 강정호가 31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페이스북 캡처
강정호 침묵! 강정호가 31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페이스북 캡처

강정호, 2연타석 루킹 삼진 '애매한 스트라이크 판정'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숨을 골랐다.

강정호는 31일(한국 시각)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6회초 타석에서 대타 션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최근 두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으나 이날 경기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5리에서 2할9푼3리(270타석 79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0-3으로 뒤지고 있던 2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데이비드 홀름버그의 6구째 시속 88마일 직구(약 142km)에 꼼짝 못 하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몸쪽 높게 들어왔으나 주심은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1-4로 밀리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쪽으로 향한 시속 89마일(약 143km) 직구에 또다시 서서 삼진 당했다.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났으나 주심은 어김없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강정호는 11-1로 크게 뒤진 6회초 무사 1, 2루에서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모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장단 15안타 3홈런을 맞으며 5-15로 대패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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