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회 준 구단에 감사" 백차승, 日 지바 롯데 입단
입력: 2015.07.30 19:29 / 수정: 2015.07.30 19:29
백차승 지바 롯데 입단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가 30일 입단 테스트를 거친 백차승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 지바 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캡처
백차승 지바 롯데 입단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가 30일 입단 테스트를 거친 백차승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 지바 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캡처

백차승, 일본 프로야구 재진출!

메이저리그 출신 백차승(35·지바 롯데 마린스)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했다.

지바 롯데는 30일 구단 홈페이지에 백차승 영입 소식을 알렸다. 등번호는 55번을 부여받았고 연봉은 500만 엔(약 47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백차승은 "다시 프로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지바 롯데 구단에 감사하다.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회가 되는 대로 마운드에서 열심히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독립리그 무사시에서 뛰었던 백차승은 28일 지바 롯데의 홈구장인 QVC 마린 필드에서 입단 테스트를 가졌다. 이토 쓰토무 감독과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 앞에서 4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시속 142km를 찍으며 구단의 마음을 샀다.

백차승은 부산고 3학년이던 1998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었다. 2004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2009년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이후 백차승은 미국 독립리그를 전전하다 2011년 11월 오릭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다시 팔꿈치 부상으로 좌절했다. 지난 2월엔 니혼햄 파이터스 입단 테스트를 봤지만 불합격 통보를 받았고, 일본 독립 리그에서 재기를 노렸다.

◆ [영상] "기회 준 구단에 감사" 백차승, 日 지바 롯데 입단 (https://www.youtube.com/watch?t=47&v=os0Gz4d451U)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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