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이클링히트' 추신수가 22일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 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추신수 사이클링히트

부진에 허덕이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사이클링히트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 시각)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1도루 맹타를 휘둘렀다. 세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는 호쾌한 타격감을 뽐내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추신수는 2할 2푼 6리이던 시즌 타율을 2할 3푼 5리 (315타수 7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카일 켄드릭의 초구를 때려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3-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켄드릭의 4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4-0으로 앞선 5회 1사 1, 3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요한 프란데의 초구를 때려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추신수는 2루를 훔치며 시즌 두 번째 도루도 성공했다. 7회엔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라파엘 베탄코트의 3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작렬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은 텍사스는 콜로라도를 9-0으로 꺾었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