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 김민하 사과
최금강 김민하
NC 다이노스 최금강 투수가 롯데 자이언츠 김민하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금강은 2일 롯데 김민하에게 전화를 걸어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 던졌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김민하는 "괜찮다"고 화답했다.
NC 다이노스는 최금강과 김민하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최금강은 지난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출전했다. 8회 최금강이 던진 공은 김민하의 왼쪽 손목을 강타했다.
김민하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고통을 호수했고, 투혼을 발휘하며 9회말 수비에 나섰지만 결국 자진 교체사인을 보내 그라운드를 떠났다.
진단 결과 김민하는 좌측 척골 근위골절로 판명됐다. 2군에서 긴 시간 고생한 끝에 1군 무대에 올라온 김민하는 최금강의 공에 다시 긴 재활의 시간을 갖게 됐다.
최금강은 2일 롯데와 경기에 앞서 이종운 감독을 찾아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더팩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