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로야구] '이승엽 400호 홈런 폭발' 삼성, 롯데 꺾고 5연승 (종합)
입력: 2015.06.03 20:45 / 수정: 2015.06.04 09:06
이승엽 400홈런! 삼성이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시즌 8차전에서 이승엽의 400홈런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 최용민 기자
이승엽 400홈런! 삼성이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시즌 8차전에서 이승엽의 400홈런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 최용민 기자

이승엽 400호 아치+윤성환 완투!

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의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시즌 8차전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5연승에 성공하는 동시에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성적 33승 20패를 마크한 삼성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국민 타자' 이승엽은 3회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400호 아치를 그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구자욱-채태인-박선민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힘을 보탰다. 선발 윤성환은 9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 4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투구 수는 93개에 불과했다. 지난달 22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9일 만에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따내며 팀 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완투승! 윤성환이 3일 롯데전에서 9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완투승! 윤성환이 3일 롯데전에서 9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삼성은 1회부터 빅 이닝(3점 이상 득점)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야마이코 나바로와 박한이가 연달아 볼넷을 얻은 뒤 채태인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박석민이 중견수 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사 3루에선 이지영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우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5-0을 만들었다.

3회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했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00호 아치를 그리며 상대 추격 의지를 제대로 꺾었다. 지난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일본에 진출했던 8년을 제외하고 13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삼성은 5회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이어진 5회 공격에서 채태인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대포로 맞대응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7회 구자욱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 투수 박세웅의 2루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kt wiz는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정대현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되갚고 29승 20패를 마크했다.

목동구장에선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6-2로 제압했다. 선발 미치 탈보트는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낚았다. 김태균은 3-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쐐기 스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제 몫을 다했다. 마산구장에선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8-4로 제압하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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