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호 홈런 강정호가 4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9회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페이스북

강정호 시즌 1호 홈런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포함해 멀티 히트를 작렬했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4타수 3안타를 터뜨린 지난달 30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일 만에 안타를 때리며 2할5푼9리이던 시즌 타율을 2할8푼1리(32타수 9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세 번째 한 경기 2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고 4회 2사 1, 3루에선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첫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사 마이클 와카의 2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0-1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초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15경기, 33타석 만에 나온 시즌 1호 홈런이다. 연장 10회 2사 1, 2루에선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10회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2-2로 맞선 연장 14회초 레다메스 리즈가 콜튼 웡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으며 세인트루이스에 2-3으로 패했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