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갈량' 조범현 kt 감독 "강정호 살아 있다!"
입력: 2015.05.01 17:50 / 수정: 2015.05.02 08:05

살아 있다! 조범현 kt 감독이 1일 NC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 임영무 기자
살아 있다! 조범현 kt 감독이 1일 NC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 임영무 기자

조걀량도 인정한 강정호!

'조갈량'도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매서운 스윙에 흠뻑 반했다. 조범현(54) kt wiz 감독이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강정호를 치켜세웠다.

조 감독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 팀 간 시즌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강정호 (타격은) 살아 있다"라고 짧고 굵게 말했다. 평소 말을 아끼는 조 감독 입에서 나온 최대 칭찬이었다.

이어 타격할 때 레그킥(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에 대해서 조 감독은 "본인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다"면서 "스즈키 이치로(41·마이애미 말린스)도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 타격폼을 수정했다. 스스로 맞춰서 적응해야 한다"며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거의 빠른 볼에 적응하기 위해 레그킥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발 높이 역시 차츰 낮춰 가고 있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아예 발을 들지 않고 타격하고 있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고 있는 강정호는 최근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컵스전(4타수 2안타) 이후 8일만의 선발 기회에서 또다시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클린트 허들(57)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날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1호 도루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오른쪽 담장을 강타하는 큼지막한 장타를 만들어 내는 등 메이저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경기력을 보였다.

한편, kt는 1일 NC와 시즌 1차전을 치른다. 6연패에 빠져 있는 kt는 '국내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NC는 '에이스' 에릭 해커를 앞세워 5월 첫 승에 도전한다.


[더팩트ㅣ케이티 위즈 파크 = 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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