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연패 LA 다저스가 29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 mlb.com

다저스 2연패

매디슨 범가너의 구위에 눌린 LA 다저스가 '지구 맞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무릎을 꿇고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빈약한 타선 지원 속에 시즌 2패(1승)를 떠안았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99승 50패)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범가너는 8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을 따냈다.

커쇼는 1회초 2사 후 앙헬 파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이후 후속 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0-1로 뒤졌다. 이후 커쇼는 4회초 첫 타자로 등장한 포지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다저스는 4회말 지미 롤린스의 좌전 안타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하위 켄드릭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이후 동점을 위해 온 힘을 다했으나 범가너와 9회 등판한 상대 마무리 투수 산티아고 카시야에게 가로막히며 그대로 경기를 마감했다. 다저스는 12승 8패로 선두를 지켰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