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홈런! 이대호가 22일 라쿠텐전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 '경기 흐름을 바꾼 좋은 타격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야후재팬 캡처 |
"어떻게 해서든지 꼭 치고 싶었다!"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2-1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다케다 쇼타(소프트뱅크 선발 투수)가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고, 앞선 타석에서 연달아 범타를 기록해 어떻게 해서든지 꼭 치고 싶었다"며 "경기 흐름을 뒤바꾸는 좋은 일격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대호는 7회 0-1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2구째 시속 123km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이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으나, 세 번째 기회에선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