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2루타' 강정호, ML 첫 멀티히트-장타 작렬(종합)
입력: 2015.04.22 11:25 / 수정: 2015.04.22 11:27

강정호 폭발! 강정호가 2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 피츠버그 페이스북
'강정호 폭발!' 강정호가 2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 피츠버그 페이스북

강정호, 드디어 터졌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폭발했다. 5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2호 안타를 때린 강정호는 첫 장타, 타점, 멀티 히트를 동시에 정복했다.

강정호는 22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3타점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선발로 나선 강정호는 빼어난 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타율은 7할7푼에서 1할7푼6리로 올랐다.

2-1로 앞선 2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컵스 선발투수 트래비스 우드의 4구를 잡아당겼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2-3으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때렸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우드의 시속 141km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5경기, 9일 만에 나온 메이저리그 2호 안타였다. 하지만 우드의 견제에 아웃됐다.

강정호는 3-4로 뒤진 6회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컵스 구원 투수 브라이언 슬리터를 상대해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강정호는 볼 2개를 기다렸다. 5구를 파울로 걷어 낸 강정호는 6구를 받아쳐 2루 땅볼을 쳤다. 안타를 때리진 못했지만 진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피츠버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정호는 5-5로 팽팽히 맞선 7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 3루에서 스탈링 마르테를 고의4구로 내보내면서 강정호에게 찬스가 왔다. 강정호는 제이슨 모테의 2구를 받아쳐 중월 싹쓸이 2루타를 폭발했다. 메이저리그 첫 멀티 히트, 장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맹활약에도 9회초 역전을 허용하며 8-9로 졌다.

한편, 지난해까지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라다메스 리즈는 6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