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타점 폭발!' 강정호가 2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멀티 히트와 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페이스북

강정호, 싹쓸이 3타점 2루타 폭발!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첫 멀티 히트와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2일 오전 8시(이하 한국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플레이볼한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첫 멀티 히트와 타점을 폭발했다.

강정호는 5-5로 팽팽히 맞선 7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 3루에서 스탈링 마르테를 고의4구로 내보내면서 강정호에게 찬스가 왔다. 강정호는 제이슨 모테의 2구를 받아쳐 중월 싹쓸이 2루타를 폭발했다. 메이저리그 첫 멀티 히트, 장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도 강정호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2-1로 앞선 2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컵스 선발투수 트래비스 우드의 4구를 잡아당겼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가 되진 못했지만 빠른 타구를 날렸다. 강정호는 2-3으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때렸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우드의 시속 141km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였다. 하지만 우드의 견제에 아웃됐다.

강정호는 3-4로 뒤진 6회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컵스 구원 투수 브라이언 슬리터를 상대해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강정호는 볼 2개를 기다렸다. 5구를 파울로 걷어 낸 강정호는 6구를 받아쳐 2루 땅볼을 쳤다. 안타를 때리진 못했지만 진루타를 쳤다. 이후 피츠버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