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3S! 오승환이 3일 요미우리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시즌 3세이브째를 달성했다. / 닛칸스포츠 제공 |
시속 153km 돌직구로 거인 눌렀다!
거인도 돌직구 앞에선 작아졌다. '돌부처'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 원정 경기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하며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25에서 1.80으로 끌어내렸다. 투구 수는 13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까지 나왔다.
오승환은 팀이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프레테릭 세페다를 시속 149km 몸쪽 직구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무라타 슈이치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시속 153km 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후속 가메이 요시유키는 3구 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신은 선발 랜디 매신저가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선 니시오카 쓰요시가 4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우에노 류타로도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