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우 해설위원 "추신수, 2015년 부활 가능성 매우 높다!"
입력: 2015.03.21 09:00 / 수정: 2015.03.20 16:23
비상하라! 추추 트레인! 송재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19일 더팩트와 전화통화에서 올 시즌 추신수의 부활을 자신했다. / 텍사스 페이스북
비상하라! '추추 트레인!' 송재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19일 '더팩트'와 전화통화에서 올 시즌 추신수의 부활을 자신했다. / 텍사스 페이스북

'베테랑' 추신수, 부활 예감!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2015시즌 시범경기가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분명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에선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송재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타구 질과 방향에 주목하며 추신수의 화려한 재기를 예상했다.

송 위원은 19일 <더팩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맏형' 추신수의 재기를 확신했다. 먼저 최근 경기 결장에 대해선 '휴식'임을 밝혔다. 그는 "텍사스 스프링캠프는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했다.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체력회복을 약속했다. 추신수가 사흘째 쉬고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며 큰 걱정은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올 시즌 추신수는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며 "메이저리그 베테랑이다. 자기 몸 상태, 상황판단을 정확히 내릴 줄 아는 선수다.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 선수다"고 '추추 트레인'의 부활에 믿음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리드오프에서 벗어나 주로 2~3번 타순에 배치됐다. 송 위원 추 신수의 중심 타선 복귀에 큰 어려움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추신수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고 출루률' 1번 타자다. 3번 타순에 선다고 해도 2할대 후반 타율과 20홈런, 20도루를 기대할 수 있다. 100홈런-100도루-통산 타율 2할 8푼 이상-출루율 3할 8푼 이상-장타율 4할 5푼 이상의 성적을 가지고 있는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는 추신수 포함 단 4명이다. 어느 타순에서도 제 몫을 다해주는 선수가 바로 추신수다"며 "베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를 어느 타순에 배치해도 좋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본인 역시 7~8년 동안 쌓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타순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항간에서 떠돌고 있는 트레이드에 대해선 "텍사스 구단주의 몫이다. 텍사스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리빌딩이냐. 현재 선수를 활용할 것이냐는 시즌 중반에 판단할 문제다"면서 "만약 트레이드가 단행된다면 추신수 한 명에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12월, 7년간 1억 3000만달러(약 1379억 원)에 계약하며 'FA 대박'을 터뜨렸다. 많은 기대를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입단 첫 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표(123경기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 58득점)를 받았다. 발목 수술로 지난 시즌을 일찍이 마감하고 미국에 남아 재활과 몸만들기에 주력하며 '재기의 칼'을 갈았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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