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투타 겸업' 오타니에 혹평 "5년 안에 무너진다!"
입력: 2015.03.16 09:07 / 수정: 2015.03.16 09:07

장훈, 오타니 5년안에 무너질 것! 장훈씨가 투타 겸업을 선언한 오타니가 앞으로 힘들어할 것이라는 발언을 해 화제다. / 야후 재팬 캡처
장훈, 오타니 5년안에 무너질 것! 장훈씨가 투타 겸업을 선언한 오타니가 앞으로 힘들어할 것이라는 발언을 해 화제다. / 야후 재팬 캡처


오타니의 투타겸업 오히려 마이너스!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인 장훈(74)씨가 투타 겸업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20 니혼햄 파이터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장훈은 15일 아침 방송된 TBS의 '선데이 모닝'에 아키야마 고지(52) 전 소프트뱅크 감독과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선데이 모닝'은 일요일 아침마다 방송되며 한주간의 정치, 문화 및 스포츠에 대한 이슈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정보 프로그램이다.

일본 프로야구에 대한 결과 및 특이사항 등을 나누는 순서에서 장훈 씨는 "걱정스러운 것은 오타니네요"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니혼햄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정되어 있지만, 계속되는 시범 경기 부진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장훈 씨는 "운동선수에게 절대라는 것은 없다. 하지만 (오타니는) 5년 안에 힘들어질 것이다. 이것만은 단언할 수 있다. 한 가지를 하는 것도 힘든데 동네 야구도 아니고, 야수까지 같이 겸업하는 것은 힘들다고 본다"고 자신의 지론을 전개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말부터 본업인 투수 외에 야수까지 겸업할 것을 선언하며 준비중이나 현재까지 경기 결과만을 보면 썩 신통치 않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었다.

반면 게스트로 출연한 아키야마 감독은 "재능이 있는 것은 좋다"고 오타니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장훈이 '오타니가 투수와 야수라면 어느 쪽이 좋을까'라는 질문에 아키야마 씨는 "역시 투수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더팩트ㅣ박상혁 기자 jump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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