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시속 150km' 류현진, 부상 후유증은 없었다!
입력: 2015.03.13 12:13 / 수정: 2015.03.13 14:50

화려한 복귀! 류현진이 13일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냈다. / 더팩트 DB
화려한 복귀! 류현진이 13일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냈다. / 더팩트 DB

부상 후유증은 없다! 시작부터 시속 150km

부상 후유증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등 부상으로 뒤늦게 실전에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속 93마일(약 150km) 강속구를 뿌리며 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첫 실전 경기인만큼 예정된 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모두 30개였고,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했다. 특히 묵직한 직구가 주효했다. 1회부터 시속 150km 직구를 연달아 뿌리며 세간에 우려를 샀던 부상 후유증을 불식했다. 1회 2사 후 '옛 동료'이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맷 캠프와 맞대결에선 과감한 직구 승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싱싱한 어깨를 자랑했다.

긴 이닝은 아니었지만, 등 통증으로 고생했던 '코리안 몬스터'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두 번째 불펜 피칭 이후 등에 통증을 느끼며 팀 스프링캠프에서 이탈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들려온 부상 소식이 반가울 리 만무했다. 지난 시즌 연이은 부상으로 DL(부상자 명단)에 오르락내리락했던 류현진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개인 훈련과 재활을 병행했다. 그리고 지난 3일, 부상 이후 6일 만에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완벽한 몸 상태를 자랑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모두 32개의 공을 던지며 예열을 마쳤다. 당시 류현진은 "팔이나 등 모두 문제없다. 몸 상태는 정말 좋다"며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올 시즌 200이닝을 목표로 한 류현진. 스프링캠프부터 '부상'이란 암초에 잠시 움츠러들었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뒤늦게 시작한 시범경기에서 강속구를 뿌리며 '코리안 몬스터'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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