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샌디에이고전 2이닝 2K 퍼펙트 '호투'…다저스 신승
입력: 2015.03.13 13:00 / 수정: 2015.03.13 13:00
순조로운 출발! 류현진이 13일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했다./ LA 다저스 페이스북 캡처
순조로운 출발! 류현진이 13일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했다./ LA 다저스 페이스북 캡처

'역시' 류현진, SD전 완벽한 투구

거침없는 행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새로운 시즌을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뗐다.

류현진은 1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처리했다. 투구 수는 30개였다. 그 가운데 무려 22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제구가 완벽했다는 뜻이다. 특유의 과감한 직구와 슬라이더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애초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밝힌 대로 2회까지 공을 던졌다.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컨디션을 확인하는 정도에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2회가 끝난 뒤 세르지오 산토스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14승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지난 시즌엔 엉덩이와 허리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14승을 따냈다. 클레이튼 커쇼(26), 잭 그레인키(31)와 함께 LA 다저스를 대표하는 주축 선발 투수로 자리했다. 올 시즌엔 그동안 눈앞에 놓친 15승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1회말 윌 마이어스를 7구 접전 끝에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직구와 변화구를 번갈아가며 던지며 타이밍을 빼앗았다. 데릭 노리스를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옛 동료 맷 켐프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회 저스틴 업튼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담장 주변까지 날아갔지만, 안드레 이디어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타구를 잡았다. 카를로스 쿠엔틴과 윌 미들브룩스를 나란히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작 페더슨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더팩트 | 이준석 기자 nicedays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