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출발! 과거 LG에서 뛰었던 리즈가 5일 토론토와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페이지 캡처 |
리즈, 1이닝 퍼펙트!
과거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라다메스 리즈(31)가 첫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리즈는 5일(한국 시각) 플로리다 브래든턴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팀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토니 왓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리즈는 공 5개로 손쉽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첫 타자 다리치 바튼을 상대로 2구 만에 3루수 뜬공을 유도한 리즈는 크리스 콜라벨로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케빈 필라르를 초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이날 피츠버그는 토론토에 1-4로 패했다. 전날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던 강정호는 벤치를 지켰다. 강정호 경쟁자인 조디 머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011년 LG에 입단한 리즈는 3년 동안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94경기에 등판해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구위가 올라가며 '육성형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구두 계약을 마쳤지만, 메이저리그 재입성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