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이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형우, 나성범과 함께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다. / 코엑스 오디토리움 =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코엑스 오디토리움 = 이성노 기자] 손아섭(롯데)이 4년 연속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최형우(삼성)와 나성범(NC)도 영광을 함께했다.
손아섭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에서 유효표 321표 가운데 203표(63.2%)를 얻어 2011년 이후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형우는 230표(71.7%)로 외야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율을 얻었다. 나성범은 216표(67.3%)를 얻어 NC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시상대에 섰다.
손아섭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 혼자의 힘이라기보다 롯데 자이언츠 프런트를 비롯해 선수단 모두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어머니 생신인데 큰 선물이 된 것 같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손아섭은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2리 105득점 80타점 18홈런을 기록하며 롯데 우익수 자리를 든든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