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원준-김사율-박기혁 협상 결렬…FA 시장 나온다
입력: 2014.11.26 20:14 / 수정: 2014.11.26 20:14
롯데가 26일 장원준을 비롯해 김사율, 박기혁과 FA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 한화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장원준. / 최용민 기자
롯데가 26일 장원준을 비롯해 김사율, 박기혁과 FA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 한화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장원준. / 최용민 기자


[더팩트 |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기간 마지막 날에 자유계약선수(FA) 3명 모두와 계약이 결렬됐다.

롯데는 26일 FA 대상이었던 장원준, 김사율(이상 투수)과 박기혁(내야수)과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계약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롯데는 세 선수 모두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가능한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 장원준은 역대 FA 최고 금액인 4년간 총액 88억 원(보장금액 80억 원, 플러스 옵션 8억 원)을 제시했으나 시장의 평가를 원했다. 또한, 롯데는 김사율에겐 3년간 13억 원(보장금액 10억 원, 플러스 옵션 3억 원)을, 박기혁에게는 3년간 10억 원(보장금액 6억 원, 플러스 옵션 4억 원)을 제시했으나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내부 FA 선수를 잔류하기 위해 구단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제시한 금액은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최대의 액수였다"면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간 롯데에서 열심히 뛰어준 것에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제 시장에 나가는 만큼 좋은 대우로 보상받을 수 있기 바란다"며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받기도 했던 선수 육성에 과감한 투자로 근본이 단단한 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knightjis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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