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장원준이 FA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지난 4월 넥센전에서 투구하는 장원준. / 최진석 기자 |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장원준(29)이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FA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게 됐다.
장원준은 FA 시장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롯데에 전달했다. 26일까지 원 소속팀인 롯데와 협상할 수 있지만 25일에 이미 롯데와 계약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장원준은 27일부터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과 협상에 나선다.
롯데는 FA 투수 최고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장원준과 계약에 다다르지 못했다. 24일 두 번째 협상에서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나섰지만 장원준의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
지난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통산 258경기에 출전해 85승 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롯데의 선발 한 축을 책임진 장원준은 제대 후 복귀한 올 시즌도 10승 9패 평균자책점 4.59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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